사회
유승민, “‘항명사태’로 故 김영한 많이 속상했을 것”
입력 2016-08-25 10:12  | 수정 2016-08-26 10:38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59세 나이로 별세한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심정을 밝혔다.
유 의원은 김영한 전 수석이 지난 21일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5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모글을 게시했다.
이날 유 의원은 저의 오랜 친구 김영한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오늘 들었다”며 참 좋은 친구였고, 훌륭한 공직자였고, 항상 제 편을 들어주던 든든한 후원자였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항명사태를 거론하며 대통령과 일면식도 없었던 이 친구가 민정수석이 어떻게 됐는지 저는 아직도 모른다”며 공직에 대해 생각이 남다르고 자존심 강한 녀석이 많이 속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수석은 2014년 11월 ‘비선 실세 의혹을 받았던 정윤회 씨에 대한 조서 문건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책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이 김 전 수석에게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김 전수석은 전례없는 일”이라며 이를 거부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언론은 이를 ‘항명사태라고 표현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외로운 영혼이 부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같이 명복을 빌어달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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