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안보리, 北 SLBM 발사 관련 긴급회의 소집
입력 2016-08-25 09:25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는 이날 24일 오후 4시(한국 시간 25일 오전 5시) 미리 예정됐던 안보리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북한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대표부는 이번 긴급회의에서 다뤄질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진 않았지만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 채택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긴급회의는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비상임이사국인 일본, 관계국인 한국의 요청으로 유엔본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안보리는 올 들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7차례 채택했지만, 지난달 9일부터 3차례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언론성명은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안보리 차원의 규탄 성명 채택을 주도했으나 또 다른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성명을 통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에 반대한다는 문구를 넣자고 요구하면서 불발됐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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