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두산重, 수주 증가·밥캣 상장·배당 매력”…목표가↑
입력 2016-08-25 08:25 

한국투자증권은 25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수주 증가, 밥캣 상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상반기 수주액은 2조3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액 11조4000억원 대비 부진했다”면서도 하반기에 계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2조1000억원짜리 원전 주기기와 매년 반복되는 유지보수·서비스 수주를 더해 약 7조원의 수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드힐리 발전소 수주와 현재 협상 중인 다수의 수의계약 프로젝트 수주를 더하면 하반기 수주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의 손자회사인 두산밥캣 상장도 긍정적으로 봤다. 업계는 두산밥캣 상장이 10월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가 개선돼 두산중공업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두산중공업의 배당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며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850원의 현금배당을 한다면 배당수익률이 3%에 달해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 1.5%를 크게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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