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어깨 부상` 강정호, 수비-캐치볼 소화
입력 2016-08-25 02:33 
강정호는 현재 수비 훈련과 캐치볼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중이다.
토드 톰칙 파이어리츠 트레이너는 25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강정호는 현재 수비 훈련과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다. 타격 연습은 아직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주말 전까지는 배트를 집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게 톰칙의 예상이다.
강정호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 좌전 안타를 친 뒤 2루까지 달리다 부상을 입었다. 2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톰칙은 강정호가 어깨 아탈구(subluxed)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어깨 관절의 일부가 탈구됐음을 의미한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 예상 회복 기간을 2주에서 4주로 예상했다.
한편, 톰칙은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가 이날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며, 곧 재활 등판을 갖는다고 말했다. 구단 최고 유망주인 그는 지난 23일 더블A 알투나에서 3이닝을 소화했다.
왼 무릎 부상에서 회복중인 포수 크리스 스튜어트는 알투나에서 재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톰칙은 "지금 당장 가장 큰 증상은 오랜 기간 경기를 하지 않은 것에서 오게 되는 피로 증세"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