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안녕 리우…종합 8위, 절반의 성공
입력 2016-08-22 19:40 
【 앵커멘트 】
17일 동안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리우올림픽이 화려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미국이 종합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목표했던 금메달 10개는 실패했지만 8위에 올라 10위 스포츠 강국의 자존심은 지켰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누구보다 빠르고 높고 강하게.


4년간 흘린 땀과 열정, 승자의 웃음과 아쉬움의 눈물 그리고 환희와 좌절.

17일간 70억 명이 지켜본 '감동의 드라마'가 막을 내렸습니다.

올림픽의 마지막은 흥겨운 삼바축제로 열렸습니다.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삼바 무용수들이 경기장에 등장하자 승리를 위해 치열하게 겨뤘던 선수들은 '지구는 하나'라는 올림픽 정신 아래 하나가 됐고, 세계를 밝혔던 성화의 자리는 폭죽이 대신했습니다.

미국이 금메달 46개를 포함해 모두 121개의 메달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9개의 금메달로 8위에 오르며 스포츠 강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맨몸으로 하는 기초 종목에서 단 1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고, 단체 구기종목 역시 44년 만에 노메달로 귀국했습니다.

라이벌 일본이 남자 계주에서 미국을 넘고 수영에서 9개의 메달을 따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했다는 점에서 다음 올림픽까지 풀어야 할 숙제도 생겼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 "이제 올림픽 성화는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일본 도쿄로 향합니다. 4년 후 영광의 자리를 위한 도전과 행복한 기다림이 시작됐습니다. 리우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