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현중 父 "아내, 유서 세 번 쓰고 극단적 생각"
입력 2016-08-22 14: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아버지가 아들과 전 여자친구의 폭행, 임신, 유산 관련 공방으로 인한 고통을 털어놨다.
22일 발간된 월간지 여성동아에는 김현중 아버지 김모씨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인터뷰에서 김씨는 "사람들이 자식(김현중)을 파렴치범이라 하니까 현중이 엄마는 세 번이나 유서를 쓰고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최모씨와 2014년부터 기나긴 법정 싸움을 이어왔다. 최씨는 김현중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해 소송을 제기했고, 김현중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최씨는 정신적 피해를 이유로 김현중에게 16억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김현중 측은 "임신 사실이 없었다"며 최씨가 합의금으로 받아간 6억원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현중과 최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이 공개되면서 김현중은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10일 "원고(최씨) 측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증거가 없다. 임신 중절을 강요받았다는 증거 역시 찾기 힘들다. 오히려 원고가 친구에게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메시지를 보내고 김현중으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는 등 합의 된 정황들이 보인다"며 최씨 측 청구를 기각,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다.
김씨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손해배상 승소 판결 후 김현중의 현재 심경과 근황, 가족들의 지옥 같던 시간을 전했다. 또 이번 판결에 대한 김현중의 심경과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