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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TEC건설 매각 흥행 예감…6개社 예비입찰 참여
입력 2016-08-22 09:30 

[본 기사는 08월 18일(23:0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회생기업 TEC건설 매각에 6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히며 매각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TEC건설 예비입찰에 모두 6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대한석탄공사의 참여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매각측은 인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2주간 예비실사를 진행한 후 다음달 8일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1958년 설립된 TEC건설은 일반건설업 및 전기공사업, 소방설비공사업, 문화재수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대한전선 그룹에 인수 됐으나 2014년 만기가 도래한 3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된 후, 그해 5월부터 수원지방법원에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IB업계 일각에서는 현 최대주주인 대한석탄공사가 TEC건설의 추가 지분을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대한석유공사는 TEC건설에 대한 채권 170여억을 출자 전환해 지분 32.62%를 보유중이며, 신용보증기금이 11.20%,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5.76%와 5.6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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