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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디스플레이, 내년 상반기까지 LCD 패널가격 강세”…목표가↑
입력 2016-08-22 08:44 

신한금융투자는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LCD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내년 OLED TV사업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8월 32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전월 대비 16.7% 상승한 70달러로 월별 기준으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43인치 TV 가격도 10.6% 상승한 110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대만 지진과 삼성디스플레이 LCD 라인 생산차질 이슈로 재고가 적정 수준의 절반도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연말중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7세대 LCD 첫번째 라인이 중소형 OLED로 전환될 예정이다. 글로벌 LCD 패널 공급능력이 4.2% 감소하기 때문에 2017년 상반기까지 LCD 패널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전망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UHD(초고화질) OLED TV 수율 개선으로 영업적자가 대폭 절감될 전망이다. 내년 OLED TV 투자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로 OLED TV 사업은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대만과 일본업체들은 OLED 사업에 거의 투자를 하지 못했다. 2020년 OLED TV와 플렉서블 OLED 대중화가 확산되면서 대만과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내다봤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LED 생산기반이 전혀 없는 대만 Innolux와 AUO의 EV/EBITDA가 각각 4.6배, 4.4배로 LG디스플레이 3.2배보다 높다”라며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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