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3개 한반도 비껴갈 듯…이번 주 중반까지 무더위
입력 2016-08-22 07:00  | 수정 2016-08-22 07:19
【 앵커멘트 】
어제(21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6.4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 기온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는데요.
더위를 식혀줄까 기대했던 태풍까지 모두 우리나라를 비껴갈 예정이어서 찜통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일 일본 남쪽 해상에서 9호 태풍 민들레와 10호 라이언록, 11호 곤파스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이중 현재 남쪽에 위치한 9호와 동쪽의 11호가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 세 개가 모두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내륙과 일본 동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모두 한반도를 비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22일) 9호 민들레는 일본 도쿄 부근에, 11호 곤파스는 일본 삿포로에 상륙하고, 10호 라이언록은 오키나와 남쪽까지 밀려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반도 동쪽 고기압에 영향을 미쳐 공기 흐름이 원활해지는 등 무더위 해소에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 인터뷰(☎) : 기상청 관계자
- "직접 지나가지 않는 걸로 보고 있고요. 어떻게 지나가느냐에 따라서 (직접적) 영향은 없더라도 기온에 미세하게 영향을 미칠 수는…."

기상청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서울 낮 최고기온이 32도로 떨어지는 등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수치여서 당분간 더위 걱정을 내려놓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