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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8강|상하이 헐크 여전히 재활…전북과의 1차전 불투명
입력 2016-08-22 04:01  | 수정 2016-08-22 04:14
상하이 상강 공격수 헐크가 허난 젠예와의 슈퍼리그 16라운드 홈경기 시작 21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허난전은 헐크의 중국 데뷔전이었다. 사진(중국 상하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 공격수 헐크(30·브라질)의 전력이탈이 장기화하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21일 체육 부문 자체기사에서 헐크는 여전히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재활만 소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10일 허난 젠예와의 16라운드 홈경기(5-0승)에서 4-2-3-1 대형의 선발 원톱으로 나와 데뷔전을 치렀으나 21분 만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6경기 연속 결장.
상하이는 23일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2006년 창단 후 아시아클럽대항전 참가는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조별리그와 16강을 잇달아 돌파하여 우승도전이 현실화되자 지난 7월1일 5580만 유로(707억6723만 원)를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에 주고 헐크를 데려왔다.

5580만 유로는 슈퍼리그 역대 최고이적료다. 헐크는 2007년 J2(일본 2부리그) 득점왕을 시작으로 2010-11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014-15 러시아리그에서도 최다득점자였다. 2010-11·2011-12 프리메이라리가 및 2012-13 러시아프로축구 MVP이기도 하다.
상하이는 19일 스자좡 융창과의 슈퍼리그 23라운드 홈경기를 4-1로 크게 이겼으나 2014 AFC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 수비수 김주영(28)이 무릎 문제로 결장했다. 1999-2000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지도자에 빛나는 스벤예란 에릭손(68·스웨덴) 상하이 감독은 ‘시나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김주영은 전북을 상대로 확실히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는 2015시즌 이적료 200만 유로(25억3646만 원)를 K리그 FC 서울에 주고 김주영을 데려왔다. 입단 후 47경기 1도움. 경기당 85.6분을 소화하며 중용되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전 경기 풀타임.
김주영은 2014년 K리그에서도 베스트 11에 포함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국가대표로는 2015 AFC 아시안컵 2경기·123분 출전으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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