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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 달라"
입력 2007-12-28 16:40  | 수정 2007-12-28 16:40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의 첫 만남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2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재계인사들은 이 당선자에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재계 인사들의 발언을 김양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를 만난 재계 인사들은 새 정권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주호영 당선자대변인은 재계 인사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 주호영 / 당선자 대변인
-"각종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여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외국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재계는 수도권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청은 했지만 출총제나 금산법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기업인들은 또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해야 하며 노사 모두가 반대하고 있는 비정규직법은 빠른 시일 내에 개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민관합동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건의와 조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에 관해서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등 일부 기업인들만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가 규제를 풀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승철 / 전경련 전무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거나 확대하고 채용을 늘리겠다는 말씀을 몇분이 하셨구요. 그런 차원에서 기업들이 충분히 투자를 확대할 여력이 있고 그런 자금은 이미 내부에 충분히 유보로 쌓여있고 그런 사업분야는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한편 이건희 삼성 회장은 비자금 파문 이후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받았지만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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