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계와 회동...노 대통령과 만찬
입력 2007-12-28 05:35  | 수정 2007-12-28 08:43
대통령직 인수 작업을 속속 진행하고 있는 이명박 당선자는 오늘(28일)도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오전에는 주요 그룹 총수들과 경제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령 당선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숨가쁜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명박 당선자.

오전에는 삼성과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을 만나며 본격적인 경제 챙기기에 나섭니다.

이 당선자는 재계 총수들에게 무엇보다 친기업 정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자
-"기업인들을 만나서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부탁도 드리고 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등 친기업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재계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저녁에는 당선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찬을 갖습니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와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한 만큼 특별히 주제를 정하지 않고 노 대통령과 폭넓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홍보수석
-"만찬의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식사하면서 대화하는게 편할 것 같아서... 의제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에 조율된 바 없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특검법 등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도 평소 거침없는 화법을 구사하는 두 사람의 특성상 어떤 식으로든 입장이 표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