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등급제 사실상 폐지
입력 2007-12-27 17:25  | 수정 2007-12-27 18:48
올 대학 입시는 출제오류와 함께 수능 등급제로 인해 그야말로 혼란의 혼란을 거듭했는데요.
내년부터는 표준점수와 석차 백분위 점수가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수능 등급제가 폐지되는 것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이명박 당선자측 핵심 관계자는 수능 등급제는 수험생 혼란을 초래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당장 내년부터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수능등급제를 내년부터 폐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 2월 각 대학이 대입전형기본계획을 발표하기 전에 등급제 보완방식을 확정해 대학 모집요강에 담기도록 할 예정입니다.


대입 전형은 일반적으로 1년 6개월 전에 미리 발표하도록 돼있지만 단순히 채점 방식만 바꾸면 되고, 기존 수험생이 대입을 준비하는 것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성적 산정 방식은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당선자 측의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이 당선자측은 인수위 출범 직후 교육부 기능 개편 로드맵과 함께 수능 점수제공 방식 변경에 대한 검토에 최우선적으로 돌입한다는 복안입니다.

이와함께 현재 중학 3학년생이 대입 시험을 보는 2011학년도부터 수능 과목을 현행 7개에서 4개 정도로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당선자 측은 수능등급제 변경을 포함한 학생부와 수능 반영 자율화, 입학사정관제 본격 실시 등을 담은 대학 입시 로드맵을 내년 2월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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