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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귀국 "아쉽다…도쿄 올림픽 출전 고민"
입력 2016-08-13 08:40 
【 앵커멘트 】
리우 올림픽 수영 출전 경기에서 모두 예선 탈락한 박태환 선수가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박태환은 아쉽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4년 뒤인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놓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지 약물 파문을 딛고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올림픽에서 전 종목 예선 탈락이란 허탈한 결과를 받아든 박태환은 팬들의 환영 속에 귀국했습니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얼굴이 검게 그을릴 정도로 집중 훈련했지만 기대에 한참 못 미친 성과에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결선 무대에 뛰고 싶었는데, 이뤄지지 못해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제 레이스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쉬워요."

자유형 1,500m는 아예 포기하고 돌아온 박태환은 아쉬움이 큰 만큼 31세가 되는 4년 뒤 도쿄 올림픽 출전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다시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잘 준비하고 싶어요. 경기도 많이 뛰면서. 빼곡히, 구멍도 안 보일 정도로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어서."

박태환은 올림픽 폐막 후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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