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후쿠다 총리 방중...중-일 '밀월시대'
입력 2007-12-27 10:00  | 수정 2007-12-27 11:58
후쿠다 일본 총리가 오늘(27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후쿠다 총리의 방중은 과거사 문제 등으로 냉각기를 가졌던 양국 관계 회복을 향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과 일본 양국 사이에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중국 방문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인터뷰 : 후쿠다 야스오 / 일본 총리
- "일본과 중국 사이에 냉각기가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양국 관계는 회복될 것이고, 상호 신뢰의 관계를 맺을 것이다."

후쿠다 총리는 베이징에 도착해 나흘 동안 중국에 머물면서 중국 지도자들과 양국의 '전략적 호혜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합니다.

중국은 대대적인 환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방중했을 때는 원자바오 총리가 환영만찬을 개최했지만, 이번에는 후진타오 주석이 직접 나섭니다.

중국중앙방송, CCTV도 파격적으로 후쿠다 총리의 베이징대 강연을 생중계합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18억 달러 규모의 '환경 펀드' 공동 설립을 제안하며 중국의 환경문제 해결의 '도우미'로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후쿠다 야스오 / 일본 총리
- "중국과는 다양한 현안이 있다. 특히 환경 문제는 주요한 문제이다."

중국 언론은 이번 방문이 정치와 경제협력은 물론, 문화교류 등 각 분야에 양국 간 새로운 관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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