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만수 전 산은행장 "대우조선 부당투자 강요 없었다"
입력 2016-08-07 20:03 
산업은행장 시절 자신의 지인 업체에 백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할 것을 대우조선해양 측에 강요한 혐의를 받는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강 전 행장은 취재진에 보낸 해명자료를 통해 검찰이 혐의를 두고 있는 '일감 몰아주기'나 '부당투자' 의혹 사안들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강 전 행장은 지인들이 대주주로 있는 바이오 업체 B사에 투자할 것을 대우조선에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2011년 행장에 부임해 투자를 검토해 볼 것을 권고한 건 사실이지만 부정한 청탁이나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종친회 소속 강 모 씨의 W건설사에 50억 원이 넘는 일감을 몰아주도록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자신의 측근 7명을 대우조선 고문으로 채용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단 한 명의 측근도 채용하지 않았으며 언론에 보도된 7명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본인의 주장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특별히 대응할 것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 한민용 기자/ myha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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