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실적 전망 상향된 우등株는 어디
입력 2016-08-07 17:36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3개월 주가와 실적이 동반 상승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신한금융투자는 4월 말에서 지난달 말까지 하반기 순이익 추정치는 상향하고 수익률은 상위 40%에 포함된 종목들을 분석한 결과 NHN엔터테인먼트, 두산인프라코어를 '우등생주'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NHN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순이익을 지난 4월 말에는 8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난달 말 무려 4000% 이상 증가한 331억원까지 올렸다. 이 기간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8.9% 상승했다. 출시 예정인 '갓오브하이스쿨' '앵그리버드' 등 모바일 게임 신작과 페이코 사업의 성공 여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을 우수한 종목으로 꼽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3개월 동안 하반기 순이익 추정치가 155%(4월 말 316억원·7월 말 808억원)나 상향됐다. 두산도 순이익 추정치는 72.7%, 주가는 4.7% 올랐다. 이들 종목은 두산밥캣의 하반기 상장 성공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미포조선과 한화테크윈도 이달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할 종목으로 선정됐다.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에는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등 가격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때"라며 "8월에 가격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은 2010년 이후 8월에 벤치마크 대비 3.3%포인트 아웃퍼폼했다"고 밝혔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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