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들 사모채 발행도 줄였네
입력 2016-08-07 17:36 
올해 들어 공모채 발행량이 전년보다 급감한 가운데 사모채 시장도 한껏 움츠러들고 있다. 보통 신용도가 낮아 공모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이 주로 사모채 시장을 찾는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사모 형식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3조5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발행량인 4조6907억원보다 23.46% 감소했다. 7월 한 달간 발행된 사모채는 총 27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09억원) 대비 46.53% 급감했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들어선 현금 상환으로 만기 회사채를 돌려 막는 등 순상환 기조가 두드러지면서 사모채도 공모채와 함께 줄어든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올 1월부터 7월까지 발행된 공모채(20조9958억원)는 전년보다 24.99% 감소했다. 7월 한 달간 발행된 공모채(1조7722억원)도 전년보다 59.26%나 급감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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