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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갓'연경…40년 만의 메달 시동
입력 2016-08-07 08:40 
【 앵커멘트 】
우리 여자 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은데에는 '갓'연경이란 불리는 김연경 선수의 맹활약이 있었는데요.
40년 만의 메달 획득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공격을 할때마다 일본 수비수 3명이 집중수비했지만 김연경은 김연경이었습니다.


공격 성공률은 경기 중간 70%에 육박했고, 결국 양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올렸습니다.

김연경은 분위기도 주도해 큰 동작의 세리머니로 우리 대표팀의 분위기는 끌어올리는 한편 일본은 주눅들게 했습니다.

대표팀의 3대 1 짜릿한 역전승을 이끈데에는 김연경의 활약이 절대적이었습니다.

김연경이 유독 이를 악물고 일본전에 나선 건 4년 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패해 노메달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당시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펑펑 쏟았던 김연경은 4년 간 이를 갈고 일본전을 준비해 결국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여자 배구대표팀 주장
- "두 달 정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길게 있어서 일본전은 정말 준비를 많이 했는데 준비한 게 잘 나와서 승리한 것 같아요."

4년 전의 아쉬움을 털고 쾌조의 출발을 알린 김연경.

이제 우리 여자배구에 40년 만의 메달을 안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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