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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9.16` 린스컴, 에인절스에서 지명할당
입력 2016-08-07 07:57 
팀 린스컴이 에인절스에서 지명할당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팀 린스컴(32)이 LA에인절스와 결별을 앞두게 됐다.
에인절스는 7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린스컴을 지명할당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린스컴은 웨이버 후 FA 혹은 마이너리그 잔류를 택하게 된다.
지난해 엉덩이 수술을 받은 후 재활을 거쳐 지난 5월 에인절스와 계약한 린스컴은 메이저리그에서 9경기에 등판, 2승 6패 평균자책점 9.16의 실망스런 성적을 남기며 팀의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
38 1/3이닝을 던지며 11개의 홈런을 맞았고, 32개의 삼진을 잡는 사이 2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피안타율은 0.395,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2.37에 달했다.
하루 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경기가 고별전이 됐다. 이날 린스컴은 1회에만 6실점하며 3 1/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첫 두 차례 등판 이후 전혀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퇴보했다"며 린스컴의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에인절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우완 호세 발데스를 콜업, 린스컴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들은 또한 지명할당 처리한 외야수 크레이그 젠트리가 웨이버를 거쳐 공식적으로 방출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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