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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하주석의 호수비 때문에 이겼다”
입력 2016-08-06 16:25 
하주석은 5일 대전 NC전에서 5타수 3안타 1홈런 7타점으로 맹화약했다. 김성근 감독은 하주석의 타격보다 수비를 더 칭찬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김성근 한화 감독이 유격수 하주석의 수비를 칭찬했다. 하주석의 결정적인 수비에 힘입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한화는 지난 5일 대전 NC전에서 14-4로 크게 이겼다. 1회에만 7점을 뽑은 한화는 시즌 최다 안타(19개)를 기록하며 완승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낙승은 아니었다. 위기도 있었다. 2회초 NC의 거센 반격이 펼쳐지면서 점수차가 좁혀졌다. 1사 만루의 계속된 위기. 박민우의 타구가 날카로웠다.
그런데 반전이었다. 유격수 하주석이 뛰어올라 잡더니 2루를 밟았다. 순식간에 이닝 종료. 이 호수비 하나에 승부의 추는 한화로 기울었다.
김 감독은 어제 하주석의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박민우의 타구가 빠졌다면 아마 우리가 졌을 것이다. 하주석이 잘 잡았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하주석의 타격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하주석은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때리는 등 5타수 3안타 7타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어제 (아래에서 위로가 아니라)위에서 아래로 스윙하더라”라며 흡족해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4승째(2패)를 거둔 카스티요를 호평했다. 김 감독은 원래 제구가 뛰어나지 않은데 강약 조절을 잘 했다.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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