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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복귀 수순…부상 후 첫 불펜 피칭 “통증 없다”
입력 2016-08-04 16:39 
SK의 김광현은 4일 부상 회복 후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비룡군단의 에이스 김광현(SK)이 부상 이후 첫 불펜 피칭을 했다.
김광현은 4일 SK의 2군구장인 강화퓨처스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지난 7월 2일 잠실 LG전 도중 이상을 느껴 교체된 이후 첫 피칭이었다.
정밀 검사 결과, 왼팔 굴곡근이 미세 손상된 김광현은 회복 이후 치료를 했다. 그리고 다시 운동을 했다. 공을 가진 훈련도 가벼운 캐치볼 정도였다.
이번 불펜 피칭은 김광현 복귀의 신호탄인 셈이다. 김광현은 이날 속구 위주로 35개의 공을 던졌다. 불펜 피칭을 마친 뒤 왼팔에 통증을 따로 느끼지 않았다.
선발진이 얇아진 SK에게 에이스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그러나 서두르진 않을 전망이다. 김용희 감독은 오늘 김광현이 불펜 피칭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구체적인 보고는 받지 못했다. 2군 관계자들의 보고를 받은 뒤 향후 일정을 결정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불펜 피칭이 김광현의 초스피드 복귀를 예고하는 건 아니다. 김 감독의 발언대로 김광현의 상태에 따라 복귀 속도도 정해진다. 김광현의 현재 몸 상태는 80% 정도로 알려졌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늦어도 이달 안에 1군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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