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한미 6자수석, 北노동미사일 대응 연쇄 전화협의
입력 2016-08-04 15:55 

한국과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4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전날 노동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전화협의를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김 본부장과 가나스기 국장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이자 국제평화·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수록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또 한미일 3국 차원에서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 조치를 포함한 대응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그는 전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이날 늦은 오후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도 전화협의를 하고 이번 미사일 발사 관련 한미 양국의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은 전날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1발은 1000㎞가량 비행해 처음으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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