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노인요양시설 방문…“원격의료 확대 필요”
입력 2016-08-04 15:25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충청남도 서산시 서산효담요양원을 찾아 원격의료 시범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박 대통령의 민생 현장행보 6탄으로 여름휴가 복귀 후로는 첫 현장행보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초등돌봄교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우수기업, 친환경에너지타운, 일선 행정복지센터, 판교 창조경제밸리 등 정책 성공사례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박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노인요양원은 지난해 7월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해 고혈압, 당뇨, 치매 등의 만성질환을 앓는 72명의 입소자를 대상으로 촉탁의사의 정기적인 방문진료와 원격의료를 병행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촉탁의사가 방문진료일이 아닐 때 만성질환 또는 감기 등 일부 경증질환에 대해 원격의료를 통해 환자 상태를 관찰하고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이 원격의료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는 모습을 참관하고 나서 입소자와 가족, 임직원, 대한노인회장, 대한의사협회장과 원격의료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병원에 다니기 힘든 분들의 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원격의료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며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부는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19대 국회에서 폐기되자 지난 6월 개정안을 국회에 다시 제출해 원격의료의 제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시범사업 대상 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요양시설과 군부대, 원양선박, 도서벽지, 교정시설 등 278개 기관, 1만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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