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미사일 발사 사전포착 못한 일본…불안감 고조
입력 2016-08-04 13:35 
북한 미사일/사진=MBN
북한 미사일 발사 사전포착 못한 일본…불안감 고조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사전에 전혀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됩니다.

지난 3일 일본 언론은 이날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일본 정부가 이런 징후를 감지하지 못했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상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보이면 지대공 유도미사일을 배치해 요격 태세를 갖추고 동해에 이지스함을 보내는데 이런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은 일본이 배타적 경제 수역으로 규정한 구역에 낙하해 큰 우려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떨어진 지점과 가까운 아키타 현의 사타케 지사는 "현관 앞에 큰 폭탄이 떨어진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는 해상배치형 차세대 요격 미사일 도입을 서두르는 등 요격 태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방위 정책이나 개헌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일본의 군비 증강은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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