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여제자 성폭행' 대학교수 영장
입력 2007-12-24 16:15  | 수정 2007-12-24 16:15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 단과대학장이 여제자를 수차례 성폭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해당 교수는 성폭행 사실 등을 항의하는 피해자 부모를 폭행한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단독 취재 했습니다.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학교에서 교수가 여학생을 수차례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5부와 경찰 등은 서울 강북에 위치한 한 사립대의 모 단과대학장인 B 교수에 대해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B 교수는 해당 단과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C씨에게 학위 등을 미끼로 이같은 행각을 벌였습니다.

1년여동안 5차례 걸친 성폭행이 이뤄졌고, 성추행도 수시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특히 B 교수의 파렴치한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B 교수는 성폭행 사실을 항의하는 C씨의 어머니를 폭행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혔습니다.

C씨 뿐 아니라 다른 여학생들도 수차례에 걸친 강제 추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B교수는 대질 신문 등에도 불구하고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규해 / 기자
-"해당 교수에 대한 사법 처리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복까지 걱정해야 하는 피해자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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