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례 물놀이 사고…'휴가철 잇따른 사고'
입력 2016-08-02 17:47 
사진=MBN
구례 물놀이 사고…'휴가철 잇따른 사고'

오늘 2일 전남 구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께 구례군 문척면 한 다리 인근 섬진강 상수원 주변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일가족 4명이 물살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명은 빠져나왔지만, 남편 51살 이 모 씨는 수로로 휩쓸려 들어가 숨졌습니다.



함께 물놀이를 하던 이씨가 딸들이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곧바로 뛰어 들어가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심 1m도 되지 않은 비교적 얕은 강이었지만 수압이 센 원통형 배수로(지름 1.4m·길이 5m)에 이씨도 빨려 들어갔습니다.

앞서 이날 오후 전북 군산에서는 45미터 높이에서 700미터 가량 줄을 타고 아래쪽으로 이동하는 놀이기구에서 앞 팀과 뒤 팀이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30대 남녀와 50대 부부가 부딪치며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재 안전관리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 1일 저녁 부산에선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차량과 오토바이 6대가 연쇄 추돌해 9명이 다쳤고, 경기도 화성 기천저수지 인근에서는 22살 남 모 씨의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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