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연구팀, 청향목서 천식·노화방지 소재개발
입력 2016-08-02 14:07 
생명연 오세량 천연물의약연구센터장

국내 연구팀이 중국 자생식물인 ‘청향목에서 항염증기반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노화방지, 피부 주름개선 효능 원천소재를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세량 천연물의약연구센터장 연구팀은 중국 운남성 농업과학원(YAAS)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청향목이다. 청향목은 중국 운남성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2~8m까지 자라는 옻나무과의 식물이다.
연구팀은 동물모델 등에서 청향목 추출물의 항염증 효능을 확인했다. 천식·COPD 동물모델에서도 천식과 COPD의 억제 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청향목에서 분리한 신규 천연물질을 포함하는 내용을 국내 특허등록 및 중국, 미국, EU 등에 특허출원했다. 청향목 채집시기·지역·부위별 성분연구를 통해 원료소재를 표준화하고 중국 현지에서 원료 대량생산을 위한 재배시험에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및 천연물신약 원천소재의 기술이전계약을 비티씨와 기술료 6억원, 경상실시료 총매출액의 3%에 체결했다.
오세량 센터장은 해외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해외생물자원 중 유용 자원을 선별해 추가적인 산업화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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