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폭스바겐 인증취소 오늘 확정…뿔난 소비자들
입력 2016-08-02 07:00  | 수정 2016-08-02 07:25
【 앵커멘트 】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폭스바겐의 자동차 인증취소가 오늘(2일) 확정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배상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2일 환경부가 자동차 인증취소 방침을 통보한 아우디·폭스바겐 모델은 모두 79개입니다.

배기가스와 소음에 대한 시험 성적 서류를 조작해 국내 인증을 통과했다고 본 겁니다.

오늘 인증취소가 확정되면 폭스바겐은 차종당 최대 1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답답합니다.


배상에 대해서는 어떠한 얘기도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소정 / 폭스바겐 차량 운전자
- "리콜을 해준다든지 아니면 어떤 보상이 있다든지 그 이후에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거든요. 그 부분이 소비자로서 불안하기도 하고…."

참다못한 소비자들이 환경부에 다시 자동차 교체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하종선 / 폭스바겐 소송 담당 변호사
- "대기환경보전법 50조 7항에 따라서 리콜이 불가능할 때는 자동차 교체 명령을 내리게 되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환경부가 다음 달까지 자동차 교체나 환불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헌법소원도 제기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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