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중호우로 교회 벽면 무너져…차량 8대 파손
입력 2016-08-01 19:40  | 수정 2016-08-01 20:31
【 앵커멘트 】
부산에서는 오늘 오후 갑자기 집중호우와 함께 낙뢰가 떨어지면서 교회 외벽에 붙은 벽돌 수백여장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 여파로 주차돼 있던 차량 8대가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였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흰색 승용차가 뭔가에 깔린 듯 완전히 찌그러져 있고, 주차 돼 있는 버스 역시 천장이 가라앉았습니다.

또 주변에는 마치 산사태가 난 듯, 벽돌이 깨진 채로 널브러졌습니다.

오늘(1일) 오후 5시쯤 부산 동래구에 있는 한 교회의 벽면이 집중호우와 함께 떨어진 낙뢰에 맞아 벽돌이 부서진 겁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회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들이 파손됐습니다.


▶ 인터뷰(☎) : 출동 소방대원
-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차량이 한 8대 파손됐는데요. 2대 정도는 심하게 파손됐고 6대는 경미하게 파손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청직원 등은 교회 주변 출입을 막고 혹시 모를 또 다른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집중 호우와 낙뢰로 인해 부산 지역 22개소의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