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위해 만들었더니 폐유 배출이라니…" 억울한 동서발전
입력 2016-08-01 17:56 
동서발전 / 사진=연합뉴스
"태풍 위해 만들었더니 폐유 배출이라니…" 억울한 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해명자료를 통해 폐유 배출 목적 잠수 펌프가 아니라며 혐의를 강력 부인했습니다.

한국동서발전은 오늘(1일) 울산해양경비안전서로부터 유해물질과 폐유를 바다에 배출한 혐의(해양 환경관리법 위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유해액체물질인 디메틸폴리실록산 290톤을 의도적으로 냉각수 30억 톤에 섞어 바다에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성혼합물은 따로 저장했다가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해야 하지만, 발전소 측이 잠수펌프를 이용해 이를 바다에 흘려보낸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동서발전은 울산해경의 유해 물질 및 폐유 배출 혐의 발표와 관련, 울산화력본부 명의로 된 해명서를 통해 문제가 된 잠수펌프는 천재지변(태풍, 폭우) 발생 시 분리조의 유성혼합물이 넘쳐 바다로 유출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대비 차원"이라며 "바다로 몰래 유성혼합물을 배출하기 위한 목적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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