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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중소 음반판매점과 갈등해소…“음반문화 활성화 지원할 것”
입력 2016-08-01 14:01  | 수정 2016-08-02 14:08

현대카드는 1일 중소 음반판매점과의 상생과 바이닐(LP) 문화 확산을 위한 ‘음반문화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현대카드는 서울 이태원에 LP 문화공간인 ‘바이닐 & 플라스틱을 선보인 후 중소 음반판매점과 갈등을 빚어왔다.
하지만 이후 현대카드가 중소 음반 판매점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해당 매장의 새로운 운영 기준을 세우며 갈등을 봉합했다는 평가다.
새롭게 선보이는 운영방안에 따라 현대카드는 ‘바이닐 & 플라스틱에서 중고 음반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또 현대카드 회원 할인 혜택 역시 10% 수준으로 운영한다.

해외에서 직접 음반을 수입해 판매하는 것도 제한한다. 국내에서 출시했거나 수입되는 음반 수량 중 일정 수준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음반을 취급하기로 했다.
해당 매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개설하거나 온라인 판매에 나서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현대카드는 음반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먼저 음반시장 확대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인디밴드와 인기 뮤지션들의 바이닐 제작을 지원한다. 또 개별 음반 판매점의 홍보 리플릿 제작을 지원하고 전국의 음반판매점 소개 지도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국음반소매상연합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음반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아울러 현대카드는 추후 서울 소재 중소 음반 판매점주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생안을 기반으로 국내 음반문화를 활성화하고 이태원에 선보인 매장이 음반을 통해 음악을 새롭게 체험하는 놀이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진정성 있게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전국음반소매상연합회장은 음반 문화 확대라는 공통의 희망과 목적을 위해 대화를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해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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