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부 "난수방송은 북한의 구태의연한 행태…빨리 지양해야"
입력 2016-07-29 20:39 
사진=연합뉴스
통일부 "난수방송은 북한의 구태의연한 행태…빨리 지양해야"

통일부는 29일 북한이 16년 만에 남파 간첩 지령용 난수방송을 재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이런 구태의연한 행태를 빨리 지양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난수방송을 재개한 의도를 묻자, "난수방송이 지금 통일부가 파악한 바로는 세 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부대변인은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오늘(29일) 나온 내용과 지난 15일 나온 내용은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6월 24일에 나온 내용은 조금 상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정규 보도를 마친 0시 45분(한국시간 오전 1시15분)부터 12분간 여성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지금부터 27호 탐사대원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수학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습니다"라며 "459페이지 35번, 913페이지 55번, 135페이지 86번…"과 같은 식으로 다섯 자리 숫자를 읽었습니다.

박 부대변인은 최근 해외 파견 북한 근로자의 탈북이 늘어난 것에 대해 "북한 체제에 대한 불만, 또 국제사회의 제재, 또 북한 경제 상황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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