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의전당 화재, 큰 후유증 남겨
입력 2007-12-21 18:45  | 수정 2007-12-24 13:45
화재 사건이 발생했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 내년 예정됐던 공연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예상보다 큰 후유증을 남기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이 내년 11월 재개관을 결정했습니다.

안전성을 고려해 10개월이 소요되는 완전 복구를 결정한 것입니다.

복구 비용만도 180억원.

내년 예정됐던 19개 공연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 신현택 / 예술의 전당 사장
-"피해의 정도, 극장 안전성, 앞으로 보여줄 공연의 안전성 등을 감안하여 완전복구 방법으로 결정했다"

이번 화재 사건은 예상보다 큰 후유증을 남기고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은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한 시설 부분 피해만도 136억이라고 추산했습니다.

하지만 공연 취소로 인한 피해까지 합산하면 피해규모는 훨씬 더 커집니다.

특히 내년 2월 예정됐다가 취소된 뮤지컬 '위윌록유'의 경우 공연기획사에서 공연 취소에 따른 피해액 일체를 예술의전당 측에 요구할 계획이어서 논란의 불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술의 전당 측은 법률 자문을 거친 뒤 보상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완전 해결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영구 기자
-"조그만 화재가 엄청난 손실로 이어진다는 사실, 이번 예술의 전당 화재 사건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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