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가급적 빨리 노무현 대통령과 회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서울 견지동 안국포럼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 난을 갖고 방문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노무현 대통령과 만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또 이 당선자는 "인수인계 과정에서 후임자가 부당한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참여정부가 권위주의를 무너뜨렸고 돈 안드는 정치를 정착시켜 자신이 득을 많이 봤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계인수의 전통과 전임자 존중의 전통을 세워야 하며 그래야 안정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비서실장은 "참여정부는 성실하게 인수인계를 도울 것이고 인수위원회 구성 전이라도 협력할 것이 있으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환담끝에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와의 회동시기에 대해 26일 이후라고 밝혀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의 회동이 연말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동수 / 기자
- " 청와대는 약 20여분 동안 진행된 환담에서 관심을 끌었던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