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상폰 가입자 급증...대세 이루나?
입력 2007-12-21 15:20  | 수정 2007-12-21 18:14
서로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영상전화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최근 가입자수가 5백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동통신 업체와 휴대폰 제조업체들도 속속 영상폰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영상통화폰이 급속히 가입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 이후 KTF가 3백만명, SKT는 230만명을 기록하며 전체 가입자가 530만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이동통신 업체들이 올 하반기 영상폰 마케팅을 강화하며 가입자 늘리기에 나섰던 것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셈입니다.

최대 대목인 연말연시를 앞둔 요즘 이동통신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KTF가 올 연말에만 모두 7종의 영상폰을 내놓기로 한데 이어, SKT와 LGT도 각각 2종의 영상폰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박정석 / KTF 차장
-"그래서 전체적으로 7종의 출시되는데, 이 가운데 2종은 보급형이고 2종은 LCD 크기가 큰 프리미엄폰이 나올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이 같은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며 새로 출시되는 휴대폰 가운데 60% 이상은 영상폰으로 나올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영상폰 가입자 또한 내년 말쯤 1천5백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잦은 불통과 낮은 통화 품질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동통신 업체들이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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