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당선자 "노 대통령 빨리 만나고 싶다"
입력 2007-12-21 10:50  | 수정 2007-12-21 10:50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21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의 축하 예방을 받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문재인 비서실장은 먼저 "선거 운동 과정에서 고생을 많이 하셨을 텐데 건강은 괜찮으시냐"며 안부를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는 "인계 인수와 관련해서 후임자가 부당한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자 문 비서실장은 "성실한 인수 인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당선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 노 대통령과 회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뒤 "구체적인 일정은 실무적으로 협의하자"고 밝혔습니다.

이 당선자는 또 "참여정부가 권위주의를 실제 무너뜨렸고 돈 안드는 정치를 정착시켜 자신이 득을 많이 봤다"며 "이제는 인수 인계의 전통, 전임자 존중의 전통을 세워야 안정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방문은 오전 9시 5분부터 20분동안 서울 종로구 안국포럼에서 이뤄졌으며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서는 일체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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