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당선자, 주러·주중 대사 면담
입력 2007-12-21 09:55  | 수정 2007-12-21 11:05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어젯밤 조지부시 미국 대통령의 당선 축하전화를 받고 양국협력과 북핵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오늘은 주러, 주중대사를 잇따라 면담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주변국 대사를 면담하죠?

답변)

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어젯밤 9시 30분 쯤 부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전화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약 7분간의 통화에서 한미관계와 북핵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국이 한미관계를 우선적으로 중요시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도 핵의 위협을 받지 않는 한반도를 원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해 단호한 자세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는 "북핵 포기를 위한 미국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미국과 상호 협력해서 북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시 대통령은 취임 후 가능한 빨리 미국을 방문해 달라고 제안했고, 이 당선자도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이 당선자는 오늘 오전 9시40분 안국동 안국포럼 사무실에서 당선축하차 찾아온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를 면담했습니다.

이어 10시 10분에는 글리브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면담할 예정인데요,

이 당선자는 양국 대사를 만나 대러, 대중 협력관계 증진을 다짐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이 당선자는 어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면담한 데 이어, 당선 이틀만에 6자회담 참여한 주변 4강의 대사를 모두 만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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