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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종지부 찍은 김태균, “체력 유지 잘되고 있다”
입력 2016-07-21 21:47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21일 대전 kt전서 스리런 홈런을 날리는 등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4번타자 김태균의 타격 폭발 속에 한화 이글스가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렸다.
김태균은 21일 대전 kt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0-0이던 3회말 2사 후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상대 폭투로 진루, 김경언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진짜 활약은 4회 폭발에서였다. 한화는 4회 상대 선발 요한 피노의 난조와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1-1 동점 균형을 깨고 추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3-1로 앞선 2사 1,3루서는 피노의 142km 속구를 받아쳐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태균의 스리런 홈런으로 피노는 강판됐다. kt 벤치는 추격의 의지를 일찍이 접었다.
김태균은 경기 후 송광민이 앞에서 잘 쳐줘 편한 마음으로 가볍게 치겠다는 생각이었고, 상대 실투가 홈런이 됐다”며 홈런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윌린 로사리오가 1루수로 나서면서 김태균은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로사리오 1루 수비가 좋다”며 그를 1루에 계속 중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태균은 덕분에 체력 안배 도움을 보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1루 수비에 대비하고 있다. 김태균은 더위에 약한 편이다. 로사리오가 수비를 잘하고 있지만 로사리오도 체력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나도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마지막으로 현재 팀 분위기가 좋다”며 시즌 초반에는 계속 지면서 분위기가 다운됐지만 선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좋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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