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섬 관리 알바에 1억 원…광고 효과는 수천 배
입력 2016-07-21 19:42  | 수정 2016-07-21 20:47
【 앵커멘트 】
한 때 호주에서 섬 관리를 하면 1억 원이 넘는 돈을 준다는 구인광고가 전 세계를 강타했었는데요.
이런 '황제 알바' 구인 광고는 들어가는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수천 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구인 광고입니다.

호주 퀸즐랜드의 섬 관리자를 찾는 것인데, 6개월 급여가 무려 1억 4천만 원에 달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하는 일이 고작 수영장 관리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일.

파격적인 고용 조건에 전 세계에서 3만 4천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폭발적인 관심으로 퀸즐랜드는 앉아서 2,800억 원의 광고 효과를 봤고, 지금은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피지섬에서 상어 먹이를 주거나 핀란드 산타 마을에서 관광객 안내 역시 큰 관심을 끌었던 '황제 알바'입니다.

▶ 인터뷰 : 여준상 /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직접 오라고 하기보다는 간접적으로 관광지와 관련된 이벤트를 하면서 그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눈길을 끄는 이색 구인광고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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