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몸에 좋은 매실청…하루 두 잔만 드세요
입력 2016-07-21 19:40  | 수정 2016-07-22 07:55
【 앵커멘트 】
매실은 피로회복과 해독작용 등의 효능으로 건강에 좋아서 오래 먹으려고 매실청으로 담가 드시는 분들 많은데요,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매실청을 즐겨 마시는 60대 주부 김태분 씨.

10년째 매실 수확철인 6월이면 손수 매실청을 담가 먹습니다.

▶ 인터뷰 : 김태분 / 서울 화곡동
- "손주가 토를 많이 했는데 매실청을 먹고 토가 없어졌어요. 그때부터 계속 끊이지 않고 담그고 있습니다."

매실은 해독작용과 피로회복 등의 효능이 있는데 매실청을 만들면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하지만, 몸에 좋다고 매실청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매실청은 주로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 만드는데,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상당수 매실청 음료를 하루 두 잔 이상 마실 경우 1일 당류 권고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류 과다섭취는 비만과 당뇨,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홍준배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설탕을 적게 넣거나 올리고당을 넣어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잔 이상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에게는 매실청을 먹는 것이 치명적일 수 있어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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