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화생명, 印尼에 1500억 통큰 투자
입력 2016-07-21 17:38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를 베트남에 이은 제2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교두보로 삼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21일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총 1500억원을 투자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2013년 10월 보험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 시장에 진출하며 자금 4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1500억원의 자금을 인도네시아 법인 자본금에 편입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신규 투자금액 중 800억원은 영업 채널 확장과 인도네시아 현지 장기 국고채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현재 1200여 명인 인도네시아 법인 설계사를 2025년까지 1만2000명 수준으로 늘리고, 현재 10개 지점을 44개 지점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2020년까지 연간 약 10%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베트남에서의 성공 신화를 계속 이어나가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진출 7년 만인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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