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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차원 드론길 만든다
입력 2016-07-21 17:30 

국토교통부가 물류운송, 재난안전, 농업 등 드론 활용분야 증가에 따라 3차원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드론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드론길은 드론의 안전한 비행에 필요한 3차원 정밀 공간정보와 장애물 정보를 포함한 새로운 개념의 3차원 공간정보 기반의 드론 경로를 의미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드론 비행에는 2차원 지도가 활용되고 있다. 지형의 높이와 송전탑, 전신주, 고압선 등 장애물 정보는 드론 비행에 반영되지 않고 있어 안전비행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의 안전 비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장애물 정보가 표현되는 드론길용 3차원 정밀지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국토부는 전국적인 드론길 구축을 위한 구체적 추진방안과 3차원 공간 격자망 도입 방안을 연구하고 드론길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지난해 말 ‘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에서 지정된 부산, 대구, 전주, 영월, 고흥 등 5개 공역 중 전주, 영월 2개 대상지역을 선정해 연구에 필요한 시범 공간정보도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차원 격자망 기반 드론길은 해외에서도 아직 아이디어 단계에 있다”며 조기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경쟁국에 비해 도심지역에서 상업용 드론 활용은 한 발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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