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방·배달의민족도 ‘페이’ 내놓는다
입력 2016-07-21 15:30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벤처들이 잇달아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부동산중계 서비스 ‘다방과 배달 서비스 ‘배달의 민족 등이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오는 27일 다방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 휴대폰 요금 자동결제 방식과 유사하다. 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월세가 자동으로 결제되는 서비스다. 임차인 입장에선 연말 월세 세액공제 증빙서류도 간단하게 출력할 수 편리해진다. 임대인은 방세를 채근할 필요 없이 모바일로 계약 내용과 임대료 결제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월세 결제일 5일 전, 임차인에 월세 카드결제 안내와 카드 승인을 받아 혹시 모를 사고도 대비할 수 있다. 카드사는 하나·BC·신한·삼성카드가 우선 참여한다.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1인 가구 소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주거비인데, 사실 불투명성이 크다”며 투명한 부동산 임대 시장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배달의 민족도 간단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완전간단결제라는 의미를 담은 ‘완딴페이(가칭)를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등 외부 간편결제를 거치지 않고 직접 앱내 자체 결제를 할 수 있도록 결제대행사(PG사)와 협의 중이다.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수수료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 관계자는 이달 흑자로 전환하는 등 서비스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완딴페이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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