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S25, 가맹점 폐점 시 위약금 줄인다
입력 2016-07-21 14:50 

편의점 GS25가 가맹점 폐점 시 가맹점주가 부담하던 위약금을 줄인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21일 편의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가맹경영주와 상생협력협약(이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가맹협약추진위원을 포함한 경영주 80여명과 조윤성 GS25 대표,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거래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GS25는 매출 하락으로 수익이 악화돼 폐점할 경우 위약금을 감면하고, 가맹사업자의 계약 갱신 요구권을 20년 동안 보장하기로 했다. 또 경영 지원과 복리후생 지원을 위한 운영 비용을 전액 본사가 부담하고 영업지역 보호를 위한 거리 측정 세부 기준도 정립할 방침이다.

GS25는 또 판촉 행사 비용에 대한 가맹점 부담을 없애고, 점포 환경 개선 시 본부가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가맹점주를 위한 지원 제도도 확대한다.
GS25 관계자는 그동안 GS25 지역 본부별 재량으로 실시했던 위약금 감면과 재계약, 경영주 지원을 단일화해 모든 경영주가 일정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가맹 경영주의 권익을 높일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상생 내용을 확대함으로써 가맹경영주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GS25에 따르면 점포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도시락과 신선식품 판매를 활성화하고 고사양 집기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결과 올 상반기 GS25의 점포당 일 판매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4% 증가한 20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신장율이다. 지난 3월부터는 경영주 법률 자문 서비스를 시작해 GS25 경영주는 점포 운영 관련 문제는 물론 변호사와 개인적인 법률 상담도 할 수 있다.
조윤성 GS25 대표는 GS25는 그동안 가맹 경영주와의 끊임 없는 소통을 통해 경영주와 본부가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상생 제도를 시행해 왔다”며 이번 상생협약 체결은 끝이 아닌 시작으로 앞으로도 경영주와 본부의 상호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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