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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불법도박혐의 안지만과 계약 해지
입력 2016-07-21 14:35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불법도박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안지만과 계약해지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결단을 내렸다. 해외원정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우완 안지만(33)과 계약해지하기로 했다.
삼성은 21일 투수 안지만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안지만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 구단은 해당 선수와의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
안지만은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임창용과 윤성환, 오승환 등과 함께 해외원정도박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과 오승환은 벌금 1000만원으로 사건이 종결됐지만, 윤성환과 안지만은 경찰 조사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경찰은 안지만을 검찰에 송치하고, 윤성환은 참고인 중지 처분을 내렸다.
앞서 안지만은 20일 도박사이트 개설혐의로 검찰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19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지 하루만에 나온 소식이었다.
삼성 구단은 선수단 관리책임을 통감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사랑해주시는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에 깊이 사과드리는 한편,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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