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익형 부동산, 오피스텔→상가 ‘대세’ 이동
입력 2016-07-21 14:28  | 수정 2016-07-22 14:38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장에서 오피스텔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가 상품이 인기다.
2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까지 필승 투자처로 꼽혔던 오피스텔은 최근 과잉공급으로 수익률이 대폭 떨어졌다. 실제로 2002년 오피스텔 연간 임대 수익률은 전국 평균 8.11%에 달했으나 이후 꾸준히 떨어져 지난해에는 5.57%에 그쳤다.
이에 상가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 수익형 부동산 투자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상가의 수익률(▲집합상가 7.18% ▲중대형상가 6.37%)이 다른 상품에 비해 가장 높았다.
한 수익형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의 대명사로 불리던 시기는 이미 지난 지 오래”라며 특화 설계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알짜 상가들이 부동산 투자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부한 배후수요와 특화 설계를 내세운 상가 상품도 나오고 있다.
알토란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초대형 수변상가 ‘라베니체 마치에비뉴를 분양 중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하며 왕복 1.7㎞ 길이의 수변을 끼고 있다. 향후 한강신도시 내 약 60만명의 상주 인구를 배후 수요로 품게 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호수공원 옆 수변상가 ‘동탄 파케이드 스타·스텔라가 공급 중이다. 동탄1·2신도시, 동탄일반산업단지, 평택 고덕, 오산 세교, 광교에 이르기까지 총 70만명에 이르는 광역 배후 수요가 기대된다.
한국자산신탁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부천 중동 스타팰리움 리버애비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심곡천 만남의 광장 앞에 들어서고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1호선 부천역, 부천터미널이 가까워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