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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이정후 등’…청소년야구대표팀 선발
입력 2016-07-21 14:15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가 2년연속 아시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닻을 올렸다.
대한야구협회관리위원회는 오는 8월30일부터 9월4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코칭스텝과 선수를 확정했다.
협회는 20일 국가대표선발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최종 명단을 확정했으며, 투수 7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3명으로 구성되었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 사령탑으로 팀을 지휘하며, 박성균 성남고 감독, 유정민 서울고 감독, 김선섭 광주일고 감독이 각 분야별 코치로 선임되어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2017년 KBO 신인 1차 지명에서 선발된 선수가 4명 [윤성빈(투수, 부산고, 롯데 자이언츠 지명), 고우석(투수, 충암고, LG 트윈스 지명), 이정후(내야수, 휘문고, 넥센 히어로즈 지명), 김태현(투수, 김해고, NC 다이노스 지명)] 선발되었다. 특히, 윤성빈은 지난해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데 이어 2년 연속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되었다. 아울러, 2학년 선수도 4명(성남고 투수 하준영, 덕수고 투수 양창섭, 세광고 포수 김형준, 서울고 내야수 강백호)이 선발돼 국제대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아시아야구연맹(BFA)이 매 2년마다 개최하는 공식 대회로 1994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이 11번째로 개최되며, 한국은 1996년(2회, 필리핀 마닐라), 2003년(5회, 태국 방콕), 2009년(8회, 한국 서울) 2014년(10회, 태국 방콕) 총 4차례 우승했다.
특히, 2014년 제10회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5년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청소년 국가대표팀은 8월중 국내 강화훈련을 통하여 팀 조직력을 극대화한 후 8월28일 대만 타이중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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