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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지만 기소의견 검찰 송치…윤성환 참고인중지
입력 2016-07-21 12:21  | 수정 2016-07-21 12:28
경찰이 21일 불법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소속 안지만(오른쪽)에 대해 불구속 기소의견을 밝혔다. 다만 윤성환은 참고인 중지처분을 받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불법 해외원정 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안지만-윤성환(이하 삼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외원정 불법도박 혐의에 받고 있는 안지만에 대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윤성환은 참고인 중지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안지만의 경우 혐의 내용을 어느 정도 확인했으나 윤성환의 경우는 정킷방 업주가 해외에 달아나 추가 수사가 어려워지면서 참고인 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마카오 여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도박을 했다는 혐의 내용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지만과 윤성환은 지난해 10월 해외원정 도박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삼성구단은 사과성명을 발표했지만 이후 경찰 수사에 구체적인 진척이 없자 비시즌 캠프에 참가시켰고 두 선수는 정규시즌 개막 직후인 4월초 "야구에 전념하겠다"는 짤막한 사과와 함께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함께 혐의를 받았던 오승환(세인트루이스)과 임창용(KIA)은 이미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한편 안지만은 현재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조사도 받고 있다. 안지만은 이 역시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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