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4구 내년까지 8800가구 분양 전망
입력 2016-07-21 11:25 

강남4구 재건축 분양은 하반기 2634가구가 분양되고 내년까지 88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분양보증 지연되면서 조합원 입주권 거래가 보합세로 돌아섰고 급매물만 거래되는 상황이지만 저금리 시대 강남권 재건축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포함해 7월이후 연말까지 강남권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에서 재건축을 통해 총 2634가구가 분양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지역에서 2017년 6189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말까지 강남 4구에서 8823가구가 재건축 단지로 분양될 전망이다.

분양물량 증가는 내년말이면 종료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유예 대상 사업장이 되기 위해 여러 아파트들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재건축 일반분양은 2017년뿐만 아니라 2018년에도 상당 물량이 기대된다.
다만 최근 실시된 중도금 대출규제와 분양보증 강화로 분양가 상승에 제동이 걸린 만큼 일부 단지들은 조합내부에서 혹은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분양보증 승인이 까다로워지면서 분양가 상승이 제한 돼 실수요자의 경우 분양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겼다”며 상승 분위기가 주춤해 졌지만 분위기를 타면 실수요자, 투자자들이 몰려 탄력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만큼 강남권 신규분양은 적극적으로 청약할 만 하다”고 말했다.
분양보증 지연으로 분양이 늦춰진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개포주공3단지를 헐고 짓는 아파트로 총 1320가구 중 69가구가 7월 중 일반분양 된다. 69가구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에서 보기 어려운 테라스하우스 8가구가 있다.
삼성물산은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전용면적 49~103㎡, 총 1900가구 규모로 이번주 분양에 나선다. 26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역세권이고 이마트 강동경희대병원 이용이 용이하다.
강동구 고덕지구에서 올해 첫 분양하는 고덕 그라시움은 고덕주공2단지를 헐고 총 4932가구로 지어진다. 2023가구가 9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시공은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고덕역 역세권이며 강동그린웨이 동명근린공원 등 공원에 둘러싸여 쾌적하다.
2018년 중으로는 5층이하 저층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 개포지구, 강동 고덕지구 중심으로 재건축 일반분양이 쏟아질 전망이다.
개포지구에선 개포주공 4단지가 올 하반기 이주할 계획이고 내년 중 일반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총 3256가구 가운데 214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분당선 개포동역, 대모산역 역세권이며 단지 안에 개포초등학교가 있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철거를 앞두고 있는 개포시영은 2018년 상반기경 분양할 전망이다. 총 2294가구 중 204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달터공원과 접해 있어 쾌적하며 구룡산 조망이 가능하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강동 고덕지구에서는 고덕주공3단지가 막바지 이주중이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총 4066가구 가운데 147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고덕주공7단지도 올해 9월까지 이주가 마무리 된다. 시공사는 롯데건설로 1859가구 중 86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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